(솜사탕 같은 겨울노래로 바꿔봤습니다) (가사는 작년 10월 일기에 있습니다) "Winter Dream"- ALSU (*첫번째 한곡 연주될 동안 좀 끊기는군요. 두번째 되풀이부터는 괜찮아질겁니다) 먼저 알림판 "또 하나의 세상"에 CESSNA L-19 Birddog 제작기를 올리고 있답니다.(2003.1.17) "또 하나의 세상"에 Great Planes사의 Super Decathlon 40 제작기와 처녀비행記가 완결되었습니다.(2002. 6. 16) "또 하나의 세상"에 3년간 연재된^^ 축소 세스나182의 제작기와 처녀비행기가 드디어 완결되었습니다.(2002. 7. 23) - 후륜식(taildragger) 기체의 조종법에 관한 이야기가 있습니다.(2001. 2. ) - 리뷰칸에 F-16N과 F-4 팬텀에 관한 이야기, 모형 제트기에 관한 이야기를 실었습니다.(2000. 5. ) - 전동재기400X제작기와 슬롭재기LE감량기(2001. 5.20 ) 빛바랜 일기장 1999/12월 일기보기 2000/1월 일기보기 2000/2월 일기보기 2000/3월 일기보기 2000/4월 일기보기 2000/5월 일기보기 2000/6,7월 및 이듬해 2월 일기보기 2001/3월 일기보기 2001/4월 일기보기 2001/5월 일기보기 2001/6월 일기보기 2001/10월 일기보기 2001/11월 일기보기 2001/12월 일기보기 2002/1월 일기보기 2002/2월 일기보기 2002/3월 일기보기 2002/4,5,6월 일기보기 2002/7월 일기보기 2002/8월 일기보기 2002/9월 일기보기 2002/10월 일기보기 2002/11월 일기보기 2002/12월 일기보기 엇그제 일기장 2002/1/4, 1/15, 1/17, 다시 오늘로 2003/1/24(금) 흐림, -2 ~ 0, 환율:1$=31.81루블 어...제가 1주일동안 어디좀 갔다 올께요. 2월에 뵙겠습니다. 맨 위로 2003/1/17(금) 흐림, +2, 환율:1$=31.81루블 어제 저녁, 모스크바 소강(운하). 오늘 아침 쁘롭소유즈나야 거리 시내쪽 초입. 언제 그런 강추위가 있었냐는듯 입 싹 씻고 마구 영상으로 올라갑니다. 진눈깨비 오는 거리는 녹아 질퍽이고 있습니다. 그동안의 미끄럼 공포에서 벗어나 제법 밟는대로 나가니 좀 속이 뚫립니다. 오래된 친구와의 술자리. 보드카도 마시고 맥주도 마시고 결혼사진도 보다가 술이 올라 강퇴당했지만 편안해서 좋았습니다. 그동안은 이런것 모르고 살았는데 나이 들면 사람이 변하나보다 했습니다. 힘내세, 친구들. P.S. 위 '먼저 알림판'의 조그만 변화 눈치채셨나요? 퀴즈에도 응모하시고 한 키의 가능성에 도전도 하시고 예쁜놈 날(birth & fly) 수 있도록 기원도 해주세용~~. 맨 위로 2003/1/15(수) 흐림, -4 ~ +1, 환율:1$=31.81루블 새해 인사가 너무 길었던가 봅니다. 박성희양 지적도 있고 해서 무엇 하나 올리고 싶어 근간에 찍은 사진 있는가 열어봤더니 철지난 연휴때 사진이 가장 최신판이군요. 1주일전 영하24도 강추위에 코가 따끔따끔거릴때 사진들입니다. 기억을 더듬어 보자면... 우리는 이날, 러시아 성탄절날, 미야자끼 감독의 만화영화 '우네쑌늬예 쁘리즈라까미(귀신과 함께 사라진 넘들?)'를 보러 가기로 했었던것 같습니다. 나중에 알아본 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이란 제목으로 한국에서 연말에 개봉했던 영화더군요. 코를 째는 매콤한 날씨 속에 어춰~어춰~ 거리며 길을 나섰는데 당일 남은 표가 장당 만원가까이하는 것들 밖에 없는지라 담날 표를 예매했지요. 코난으로 연상되는 미야자끼 감독의 주인공 캐릭터가 청순예쁨형 소녀였던데 비해 포스터에 나온, 빨간옷 입고 입 야무지게 다문 소녀모습은 영락없이 '이웃집 토토로'의 동생 메이가 성장한 모습이라 우리는 '누리야! 이번 영화는 네가 주인공인가봐' 했는데 누리는 뭣도 모르고 좋아했습니다. 순진한 것. 안 예쁜 주인공 나오는데 코난처럼 재미있을까 별 기대 안하고 담날 돔뚜리스따 소극장으로 만화영화보러 갔는데 영화 정말 좋았습니다. 미야자끼 감독의 작품들 중 '토토로'와 쌍벽을 이룰 것이라는게 제 평입니다. 이 영화에 반해 그 담날 미야자끼 감독의 다른 영화들 중 소문자자한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원령공주'등을 인터넷 주문, 지하철 접선등의 비밀거래를 통해 결국 복사본 테이프를 손에 넣었지만 '토토로'나 '센과 치히로'에는 미치지 못했다는게 우리식구들 전부의 감상평입니다. 너무 많은 이야기를 한꺼번에 하려다 체했다고 할 수 있을까요? 화면이 너무 어둡고 산뜻한 맛이 없어서 우리집 취향이 아니었답니다. 두 편 다 예쁜 소녀가 주인공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암튼 대단한 감독임에 틀림없습니다. 그 옛날 라나에 매료될때 알아봤었지만요. 마지막으로... '센과 치히로'는 본지 얼마안되었지만 충분히 소장가치가 있다 생각하고 물경 만여원이나 주고 해적판 테잎을 구했는데 흑~ 사기당했습니다. 소리 없는 벙어리 테입이었던 것입니다. 첨엔 엇그제의 감동을 생각하며 봐줄려 했는데 영 감동이 안살더군요(9시 뉴스는 볼륨 죽여놓고 잘 보는데...). 그넘들을 찾을 수도 없거니와 지적재산권을 우롱한 죄겠거니 하고 우리는 다른 대응책을 찾았습니다. 엄마 왈: 누리랑, 아빠가 기계 잘 다루니까 녹음기 들고 다시한번 그 영화 보러가서 녹음해 와! 그리고 비디오랑 카세트랑 동시에 틀자! 영화표 예매하고 그냥 집에 들어가긴 싫어 집옆 공룡 박물관 또 가는길. 맨 위로 2003/1/4(토) 흐림, -4, 환율:1$=31.79루블 다시 한번 새해 인사.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시고 명랑하세요. 새해 연휴를 자알~ 보내고 다시 복귀하니 모든게 새롭군요. 이래서 새해라 하나보죠. 주중은 새해 휴일이었고 오늘,내일 주말에 근무하고 월요일부터 또 정교회 성탄절 연휴합니다. (퇴근시간이 늦은지라 사진 정리는 내일 해야겠군요.) 이미 과거가 되었지만... 신년연휴 마지막날, 고양이 극장엘 갔었습니다. 집에 고양이 120여마리를 키우고 있다는 고양이 극단 설립자이자 총감독, 주연배우인 유리 꾸끌라체프씨의 말에 따르면 세계 유일의 고양이 극장이랍니다. 저기 기괴하게 쌍라이트 켠 놈이 인형극장식 수레 위에서 건들거리고 있군요. 꾸뚜좁스끼 대로변에 위치한 극장은 좁고 오래되어 영 불편했지만 고양이와 아이들, 딱 맞는 궁합이라 탐스런 고양이들이 한 묘기 할때마다 이백여 좁은 객석에서는 아이들 탄성이 그치질 않습니다. 명절이라 아이들 대동하고 나온 어른들도 마찬가지더군요. 아무래도 짐승이라면 사족을 못쓰는 다감한 민족이니까... 우리는 하루전 예매까지 해가며 젤 좋은 자리 잡았더니 2열 코앞이라 무대의 풀썩이는 먼지, 날리는 고양이털 다 마셔야 했습니다. 그 덕분에 고양이들이 한 묘기 할때마다 사육사 청년이 교묘한 동작으로 키스캇(고양이 과자) 한 톨씩을 고양이 입에 넣어주는 장면 다 볼 수 있었지롱~. (배고프면 고양이조차도 사람 말을 잘 듣는다!) 그래도 말 안듣고 고고하기로 유명한 고양이들인지라 그놈들만으론 한시간 반 채우기가 너무 버거울 터(고양이들이 삑사리 펑크내고 도망가면 다시 잡아오고 하기가 한 십여번) 조련사 겸 배우로 나와 고생하는 오빠, 언니들의 시간때우기 묘기가 사실은 더 재미있었다는 아빠의 평. 역쉬 사람이 더 잘해-_-;; 시간 반이 흘러 그동안 마신 먼지와 고양이 털이 얼말꼬 하다가 드디어 끝나나 했더니 자상하게도 어린이들을 위한 즉석 디스코쩨까! 가운데 청조끼 처녀가 우리 작은딸. 시작하자마자 무대 한가운데로 뛰어나가 자리잡은 이유를 나는 알지요. 막판쯤에 고양이 새끼 분양하거든요. 120여마리의 고양이가족이 낳는 새끼 전부 배우 만들수도 없으니 공연 끝에 분양합니다. "자~자~ 어린이 여러분, 이 고양이 이름은 까쨔예요. 키우고 싶은 어린이 손 드세요." 그럼 다들, 저요~ 저요~ 와글와글.... 그럴때의 안전장치를.... "그럼 엄마손을 먼저 잡고 오는 어린이에게 줄거예요~." 이때쯤 객석에서 엄마들이 아이들을 부르는 쇠된 소리가 울려터집니다. "누리야! 이제 돌아오렴!" 라든가 "너 지금 정신 있니? 집에 고양이가 세마리인데 또?" 눈을 반짝이며 기대에 차 손을 들었던 아이들은 풀죽어 하나 둘 자리로 돌아가고 빨간 입벌려 야웅거리던 새끼 까쬬녹은 이번엔 새 주인을 만나지 못했습니다. 다음 공연에선 좋은 주인을 만날 수 있을까요? 우리 딸들도 저 귀여운 까쬬녹 덜렁 안아다 집안에서 보듬으며 쓰다듬으며 키우고 싶은 마음 굴뚝같았겠지요. 그래서 예전에 한번 와 본적이 있으면서도 아뇨~ 그곳 전혀 몰라요~ 한번 가 봤으면 좋겠어요~ 능청떨어 결국 순진한 아빠로 하여금 '저 총기넘치는 것들이 왜 유독 이곳만 기억을 못하지?' 하고 다시 표를 사게 만들고 디스코시간에 젤 먼저 나가 기회를 노리고... 그래봤자 작은 우리집에 고양이처럼 큰(?) 짐승은 못키운다는 것을 이미 알 정도로 철이 들었기에 한없이 아쉬운 가슴을 뒤로 하고 쓸쓸하게 객석으로 돌아와야 했겠지요. 아마 이런 기억들은 평생 안 잊혀질겁니다. 나중에 커서도 아~ 그때! 하고 떠올리겠죠.... "우리에겐 햄스터가 있잖아? 햄스터는 고양이가 있으면 우리랑 살 수 없을거야 T_T"(아이들) '고양이랑 햄스터는 얼마든지 행복하게 함께 살 수 있단다. 다만 고양이는 외국인인 우리에게는 맞지 않아. 왜냐하면.... 열 살 이상 살잖아.... 수박덩어리처럼 커져 정들면 어쩌니? ....우리 나중에 땅집, 우리집에 정착하면 고양이, 강아지, 앵무새, 비단잉어, 타조, 낙타, 악어...(하마만 빼고) 다 데리고 살자꾸나 T_T'(아빠) '안돼! 털 날려! 냄새 나! 청소는 누가 해! 누구든 고양이 얘기만 꺼내봐! 목수할아버지에게 보내버릴거야!'(아빠 생각속의 엄마) (그런데...그날 저녁에 아내가 '고양이 꽤 귀엽더라~ '하는 소리 듣고 속으로 깜짝 놀랐습니다. 아니 저이 속에 저런 생각이 다?) 막간 쉬는시간, 디지탈 카메라에 즉석인쇄기로 중무장한 산타할아버지와 광대아줌마 팀이 일금 5천원씩을 거두며 사진촬영사업을 벌이고 계십니다. 우리 딸들, 2부가 끝난 후 어떻게 고양이 한마리 받아가나 생각중인듯 긴장된 표정이군요. 결국 실패로 끝났지만.... 다음은 2003년 새해 거리모습입니다. 시내 한복판, 루뱐까 광장. 크레믈린 동남벽 강변로. 그리고... 크레믈린 남서부 광장 북단. 그동안 눈 많이 왔지요? 연말, 정말 추웠습니다. 밤기온이 영하 30도 가까이 떨어졌었습니다. 새해 첫날 낮기온 -24도. 음~ 힘찬 제 차도 겔~겔~ 시동걸리느라 용쓰더군요. 당연히 제 뒷차 시동 못걸려 여럿 달라붙어 밀어내야만 했습니다. 내린 눈 다 얼어 붙고 길거리는 거의 환상적인 빙판길입니다. Hold 놓고 달립니다. 눈치우기 엄두가 안나는듯 시내 대부분 길가에 눈언덕이 쌓인지라 차 세우기도 여간 만만치가 않군요. 다행히 낼, 모레 이틀 러시아 성탄절 휴일입니다. 이제 쉬러 들어갑니다. 맨 위로 Another Wonderful World Another Wonderful World!Soon I'll open the subpage named "Another Wonderful World!". On that will be written all about my hobby, radio controlled model airplane. Even though it being constructed now You can visit there and see all my progress!(6th May 2000 - a little constructed) 여러분들께 권하고자븐 사이트들입니다. - <재기>라고 부르는, 깨지지 않는 특수소재로 된 무동력 글라이더를 날리는 사람들의 모임입니다. (저도 원격지회원이지요) - 마이크로소프트 시뮬레이션98 하시는 분들을 위한 가상비행공간입니다. 세계 모든나라의 버추얼비행사들과 어울려 보세요 - 위 시뮬을 보다 풍부하게 해주는 무료 애드-온 프로그램을 모아 놓은 곳입니다 - 위 시뮬로 비행시 공항코드만 대면 세계 어느곳이나 루트를 찾아줍니다. 정말 대단한 사이트죠 수원여대 '98학년도 연구진흥사업의 일환으로 주영철 님이 쓰신 홈페이지 제작 안내법입니다. 무료홈페이지 공간 얻는 법부터 제작 방법, 자기 홈페이지 광고법 까지, 게다가 전문적인 색상 연출및 장식법까지 아주 잘되어 있더군요. 홈페이지 제작에 관한 모든것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저자 연락처는 mlab@suwon-c.ac.kr 이랍니다. * 잘됐긴 한데 도중에 몇군데 특히 중간쯤 그림부분 설명에서 잘못된 부분이 몇군데 있더군요. 그곳 주의하세요. - 미국 댈러스 공항 관제탑과 조종사들간의 교신내용이 생중계됩니다 - 잼난 유머들이 많이 오르더군요 남기실 말씀은 방명록에 이메일 주소입니다. 모든 메일 환영합니다. yhlee25@hotmail.com 당신께서는 번째 방문객이십니다 맨 위로 *별도 표기가 없는 사진 및 글은 저의 것이므로 퍼가실때는 먼저 제게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또 하나의 세상"에 CESSNA L-19 Birddog 제작기를 올리고 있답니다.(2003.1.17)
"또 하나의 세상"에 Great Planes사의 Super Decathlon 40 제작기와 처녀비행記가 완결되었습니다.(2002. 6. 16)
"또 하나의 세상"에 3년간 연재된^^ 축소 세스나182의 제작기와 처녀비행기가 드디어 완결되었습니다.(2002. 7. 23) - 후륜식(taildragger) 기체의 조종법에 관한 이야기가 있습니다.(2001. 2. ) - 리뷰칸에 F-16N과 F-4 팬텀에 관한 이야기, 모형 제트기에 관한 이야기를 실었습니다.(2000. 5. ) - 전동재기400X제작기와 슬롭재기LE감량기(2001. 5.20 )
빛바랜 일기장 1999/12월 일기보기 2000/1월 일기보기 2000/2월 일기보기 2000/3월 일기보기 2000/4월 일기보기 2000/5월 일기보기 2000/6,7월 및 이듬해 2월 일기보기 2001/3월 일기보기 2001/4월 일기보기 2001/5월 일기보기 2001/6월 일기보기 2001/10월 일기보기 2001/11월 일기보기 2001/12월 일기보기 2002/1월 일기보기 2002/2월 일기보기 2002/3월 일기보기 2002/4,5,6월 일기보기 2002/7월 일기보기 2002/8월 일기보기 2002/9월 일기보기 2002/10월 일기보기 2002/11월 일기보기 2002/12월 일기보기
2월에 뵙겠습니다.
오늘 아침 쁘롭소유즈나야 거리 시내쪽 초입. 언제 그런 강추위가 있었냐는듯 입 싹 씻고 마구 영상으로 올라갑니다. 진눈깨비 오는 거리는 녹아 질퍽이고 있습니다. 그동안의 미끄럼 공포에서 벗어나 제법 밟는대로 나가니 좀 속이 뚫립니다.
오래된 친구와의 술자리. 보드카도 마시고 맥주도 마시고 결혼사진도 보다가 술이 올라 강퇴당했지만 편안해서 좋았습니다. 그동안은 이런것 모르고 살았는데 나이 들면 사람이 변하나보다 했습니다. 힘내세, 친구들.
P.S. 위 '먼저 알림판'의 조그만 변화 눈치채셨나요? 퀴즈에도 응모하시고 한 키의 가능성에 도전도 하시고 예쁜놈 날(birth & fly) 수 있도록 기원도 해주세용~~.
마지막으로... '센과 치히로'는 본지 얼마안되었지만 충분히 소장가치가 있다 생각하고 물경 만여원이나 주고 해적판 테잎을 구했는데 흑~ 사기당했습니다. 소리 없는 벙어리 테입이었던 것입니다. 첨엔 엇그제의 감동을 생각하며 봐줄려 했는데 영 감동이 안살더군요(9시 뉴스는 볼륨 죽여놓고 잘 보는데...). 그넘들을 찾을 수도 없거니와 지적재산권을 우롱한 죄겠거니 하고 우리는 다른 대응책을 찾았습니다.
엄마 왈: 누리랑, 아빠가 기계 잘 다루니까 녹음기 들고 다시한번 그 영화 보러가서 녹음해 와! 그리고 비디오랑 카세트랑 동시에 틀자!
영화표 예매하고 그냥 집에 들어가긴 싫어 집옆 공룡 박물관 또 가는길.
새해 연휴를 자알~ 보내고 다시 복귀하니 모든게 새롭군요. 이래서 새해라 하나보죠. 주중은 새해 휴일이었고 오늘,내일 주말에 근무하고 월요일부터 또 정교회 성탄절 연휴합니다. (퇴근시간이 늦은지라 사진 정리는 내일 해야겠군요.)
이미 과거가 되었지만... 신년연휴 마지막날, 고양이 극장엘 갔었습니다. 집에 고양이 120여마리를 키우고 있다는 고양이 극단 설립자이자 총감독, 주연배우인 유리 꾸끌라체프씨의 말에 따르면 세계 유일의 고양이 극장이랍니다. 저기 기괴하게 쌍라이트 켠 놈이 인형극장식 수레 위에서 건들거리고 있군요. 꾸뚜좁스끼 대로변에 위치한 극장은 좁고 오래되어 영 불편했지만 고양이와 아이들, 딱 맞는 궁합이라 탐스런 고양이들이 한 묘기 할때마다 이백여 좁은 객석에서는 아이들 탄성이 그치질 않습니다. 명절이라 아이들 대동하고 나온 어른들도 마찬가지더군요. 아무래도 짐승이라면 사족을 못쓰는 다감한 민족이니까... 우리는 하루전 예매까지 해가며 젤 좋은 자리 잡았더니 2열 코앞이라 무대의 풀썩이는 먼지, 날리는 고양이털 다 마셔야 했습니다. 그 덕분에 고양이들이 한 묘기 할때마다 사육사 청년이 교묘한 동작으로 키스캇(고양이 과자) 한 톨씩을 고양이 입에 넣어주는 장면 다 볼 수 있었지롱~. (배고프면 고양이조차도 사람 말을 잘 듣는다!) 그래도 말 안듣고 고고하기로 유명한 고양이들인지라 그놈들만으론 한시간 반 채우기가 너무 버거울 터(고양이들이 삑사리 펑크내고 도망가면 다시 잡아오고 하기가 한 십여번) 조련사 겸 배우로 나와 고생하는 오빠, 언니들의 시간때우기 묘기가 사실은 더 재미있었다는 아빠의 평. 역쉬 사람이 더 잘해-_-;;
시간 반이 흘러 그동안 마신 먼지와 고양이 털이 얼말꼬 하다가 드디어 끝나나 했더니 자상하게도 어린이들을 위한 즉석 디스코쩨까! 가운데 청조끼 처녀가 우리 작은딸. 시작하자마자 무대 한가운데로 뛰어나가 자리잡은 이유를 나는 알지요. 막판쯤에 고양이 새끼 분양하거든요. 120여마리의 고양이가족이 낳는 새끼 전부 배우 만들수도 없으니 공연 끝에 분양합니다.
"자~자~ 어린이 여러분, 이 고양이 이름은 까쨔예요. 키우고 싶은 어린이 손 드세요."
그럼 다들, 저요~ 저요~ 와글와글....
그럴때의 안전장치를....
"그럼 엄마손을 먼저 잡고 오는 어린이에게 줄거예요~."
이때쯤 객석에서 엄마들이 아이들을 부르는 쇠된 소리가 울려터집니다. "누리야! 이제 돌아오렴!" 라든가 "너 지금 정신 있니? 집에 고양이가 세마리인데 또?" 눈을 반짝이며 기대에 차 손을 들었던 아이들은 풀죽어 하나 둘 자리로 돌아가고 빨간 입벌려 야웅거리던 새끼 까쬬녹은 이번엔 새 주인을 만나지 못했습니다. 다음 공연에선 좋은 주인을 만날 수 있을까요? 우리 딸들도 저 귀여운 까쬬녹 덜렁 안아다 집안에서 보듬으며 쓰다듬으며 키우고 싶은 마음 굴뚝같았겠지요. 그래서 예전에 한번 와 본적이 있으면서도 아뇨~ 그곳 전혀 몰라요~ 한번 가 봤으면 좋겠어요~ 능청떨어 결국 순진한 아빠로 하여금 '저 총기넘치는 것들이 왜 유독 이곳만 기억을 못하지?' 하고 다시 표를 사게 만들고 디스코시간에 젤 먼저 나가 기회를 노리고... 그래봤자 작은 우리집에 고양이처럼 큰(?) 짐승은 못키운다는 것을 이미 알 정도로 철이 들었기에 한없이 아쉬운 가슴을 뒤로 하고 쓸쓸하게 객석으로 돌아와야 했겠지요. 아마 이런 기억들은 평생 안 잊혀질겁니다. 나중에 커서도 아~ 그때! 하고 떠올리겠죠.... "우리에겐 햄스터가 있잖아? 햄스터는 고양이가 있으면 우리랑 살 수 없을거야 T_T"(아이들) '고양이랑 햄스터는 얼마든지 행복하게 함께 살 수 있단다. 다만 고양이는 외국인인 우리에게는 맞지 않아. 왜냐하면.... 열 살 이상 살잖아.... 수박덩어리처럼 커져 정들면 어쩌니? ....우리 나중에 땅집, 우리집에 정착하면 고양이, 강아지, 앵무새, 비단잉어, 타조, 낙타, 악어...(하마만 빼고) 다 데리고 살자꾸나 T_T'(아빠) '안돼! 털 날려! 냄새 나! 청소는 누가 해! 누구든 고양이 얘기만 꺼내봐! 목수할아버지에게 보내버릴거야!'(아빠 생각속의 엄마) (그런데...그날 저녁에 아내가 '고양이 꽤 귀엽더라~ '하는 소리 듣고 속으로 깜짝 놀랐습니다. 아니 저이 속에 저런 생각이 다?)
막간 쉬는시간, 디지탈 카메라에 즉석인쇄기로 중무장한 산타할아버지와 광대아줌마 팀이 일금 5천원씩을 거두며 사진촬영사업을 벌이고 계십니다. 우리 딸들, 2부가 끝난 후 어떻게 고양이 한마리 받아가나 생각중인듯 긴장된 표정이군요. 결국 실패로 끝났지만....
다음은 2003년 새해 거리모습입니다. 시내 한복판, 루뱐까 광장.
크레믈린 동남벽 강변로.
그리고... 크레믈린 남서부 광장 북단. 그동안 눈 많이 왔지요?
연말, 정말 추웠습니다. 밤기온이 영하 30도 가까이 떨어졌었습니다. 새해 첫날 낮기온 -24도. 음~ 힘찬 제 차도 겔~겔~ 시동걸리느라 용쓰더군요. 당연히 제 뒷차 시동 못걸려 여럿 달라붙어 밀어내야만 했습니다. 내린 눈 다 얼어 붙고 길거리는 거의 환상적인 빙판길입니다. Hold 놓고 달립니다. 눈치우기 엄두가 안나는듯 시내 대부분 길가에 눈언덕이 쌓인지라 차 세우기도 여간 만만치가 않군요.
다행히 낼, 모레 이틀 러시아 성탄절 휴일입니다.
이제 쉬러 들어갑니다.
Another Wonderful World!Soon I'll open the subpage named "Another Wonderful World!". On that will be written all about my hobby, radio controlled model airplane. Even though it being constructed now You can visit there and see all my progress!(6th May 2000 - a little constructed)
- <재기>라고 부르는, 깨지지 않는 특수소재로 된 무동력 글라이더를 날리는 사람들의 모임입니다. (저도 원격지회원이지요)
- 마이크로소프트 시뮬레이션98 하시는 분들을 위한 가상비행공간입니다. 세계 모든나라의 버추얼비행사들과 어울려 보세요
- 위 시뮬을 보다 풍부하게 해주는 무료 애드-온 프로그램을 모아 놓은 곳입니다
- 위 시뮬로 비행시 공항코드만 대면 세계 어느곳이나 루트를 찾아줍니다. 정말 대단한 사이트죠
수원여대 '98학년도 연구진흥사업의 일환으로 주영철 님이 쓰신 홈페이지 제작 안내법입니다. 무료홈페이지 공간 얻는 법부터 제작 방법, 자기 홈페이지 광고법 까지, 게다가 전문적인 색상 연출및 장식법까지 아주 잘되어 있더군요. 홈페이지 제작에 관한 모든것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저자 연락처는 mlab@suwon-c.ac.kr 이랍니다. * 잘됐긴 한데 도중에 몇군데 특히 중간쯤 그림부분 설명에서 잘못된 부분이 몇군데 있더군요. 그곳 주의하세요.
- 미국 댈러스 공항 관제탑과 조종사들간의 교신내용이 생중계됩니다
- 잼난 유머들이 많이 오르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