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 - 깔끔한 Laser Cut 목재 (레이져 빔에 탄 자국이 시커멓긴 하지만)
- - 거의 활주없이 이륙하고 좁은 공간에서도 충분히 비행가능
- - 가볍게 하는데만 신경쓴듯 날개 플랭킹이 안되어 커버링시 날개가 뒤틀린다.
- - 조금만 바람이 불어도 비행이 불가능
- - 유리창 투명 플라스틱이 너무 얇다.
- - 러더기 특성상 너무 많은 상반각이 주어져 실기감이 덜하다.
- - 역시 러더기는 선회가 깔끔하지 못하고 뒤뚱거린다!
작다, 정말 작다. 조종기와 비교해서.
처음 체코제 .061엔진을 달았다가 말썽을 부려 나중에 OS Max.10으로 바꾸어 달았다. 힘이 과할 정도로 넘쳤는데 실기와 마찬가지로 스피너가 없는 기체라 스타터 중심선이 안맞아 진동때문에 결국 엔진 마운트가 부러지고 말았다. 현재 정비 입고중...
긴긴잠에서 깨어나 전동으로 다시 태어나고 있는중.(2001. 3.)
O.S.10엔진은 세스나 축소기에 달았고 이놈에게는 시중에서 어렵게 구한 2.8:1 감속기어 세트와 예전 실패로 끝난 전동기 제작시 썼다가 쳐박아 두었던 SPEED600 8.4V모터, Graupner 사 18A BEC(Battery Eliminate Circuit), APC 사의 10*8 펠라를 달고 8셀 9.6V 500mah, 7셀 8.4V 1400mah 밧데리를 번갈아 쓰기로 했다.
개조는 어렵지 않았다.
우선 엔진을 때낸 방화벽을 다듬고 필요없게 된 연료탱크와 탱크 베드를 제거한다. 감속기어세트에 모터를 고정하고 방화벽에 모터가 들어갈만한 구멍을 뚫어둔다. 감속기어세트를 동체 방화벽에 다는 박스를 제작한다. 주의깊게 기어세트 크기와 카울 크기를 재어가며 가능한 한 타이트하게 박스 판넬을 짜서 에폭시로 접착하고 여분의 판넬부분을 잘라낸다. 기어세트가 부착된 박스를 방화벽에 에폭시로 단단히 접착한다. 그전에 모터와 BEC전선등을 미리 납땜해 두어야 한다. 감속기어를 쓰므로 모터의 + - 단자를 필히 반대로 연결해 회전방향을 바꿔 주어야 프로펠러가 제방향으로 도는 점에 유의.
프로펠러까지 부착한 상태로 기자재 배치를 다시한다. 모터와 기어세트등의 무게가 예전 엔진보다 무거워 졌으므로 기자재는 가능한 뒤로 빼야한다. 그림의 서보마운트대로라면 앞이 무겁고 밧데리가 수납될 공간도 없게 되므로 우선 제거하고 앞쪽에서부터 밧데리, 서보, 수신기 순으로 대략 배치를 해 보며 원래의 무게중심을 잡는다. 그 결과 밧데리는 모터 뒤쪽에 위치하되 좀 뒤로 넉넉히 빼야 했고 서보도 유리창 뒤끝정도까지 빼야 했다. 수신기는 스폰지로 감싸 서보를 고정하기전 미리 서보 뒤쪽, 동체안에 밀어넣었다. 500mah와 1400mah 밧데리간의 무게차는 한 70g 정도 나지만 밧데리가 무게중심 근처에 위치하므로 이정도는 그때그때 밧데리 자체를 조금씩 움직이며 해결 가능할 듯. 총 무게는 1050g~1100g이 나왔다. SPEED600모터의 최대비행중량이 1400g 까지라는데 그건 최적조건에서의 최대치이고 이 기체의 날개형태나 동체구조로 이 무게를 올릴 수 있을지 걱정.
어쨌든 개조는 끝났다. 지상에서의 추력테스트는 방법을 몰라 정확한 수치로 표현은 안되고 각각의 밧데리를 충전한 후 장착, 런타임 및 당기는 감을 느껴보기로 했다. BEC코드를 수신기 드로틀채널에 연결함으로서 따로 수신기 전원이 필요없어지는 신기한 구조로 연결한 다음 드로틀 스틱을 올리자 2초 정도의 인터벌 후에 모터가 힘차게 돌기 시작했다. 기어 맞물리는 소음이 제법 시끄러웠다. 타코메터가 없어 rpm을 재보진 못했지만 감속기어로 직경이 큰 프로펠러를 돌리니 토크는 상당히 큰 듯 하다. 500mah로는 1분 30초 정도, 1400mah로는 6분 정도의 런타임이 나왔다. 항속만 붙는다면 비행은 충분히 가능할 것 같으나 발진이 문제일듯 하다. 후륜 전동기라 지상발진은 미뤄두고 우선 핸드런치로 해야겠는데 던지는 순간의 속도가 중요할듯.
곧 처녀비행을 할 예정.
(그후의 처녀비행에서 3초 비행 후 모터 노이즈로 노콘 추락했습니다. 한동안 방치되다 현재 슬롭전용기로 개조되었습니다. 곧 재생처녀 비행을 할 예정입니다. 2002. 1월)